대한민국에서도 통신 데이터 등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로 금리 감면 등 혜택을 본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통신사 가입기한, 통신료 납부 정보를 비롯해 로밍, 통화, 데이터 이용량 등를 사용해 사회 초년생 등 금융 이력 부족자 대상으로 신용평가를 하는 방법이다. 통화 패턴까지 해석해 대안신용평가에 사용하는 외국 사례와 비교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국내에서 마이정보(자신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인 만큼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한 대안신용평가 활성화가 예상된다.
13일 금융권의 말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부터 신용점수가 낮거나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이들을 평가할 수 있게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CSS)을 활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대출비교 서비스를 하는 핀테크 기업 핀크는 2015년 SK텔레콤과 손잡고 통신 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해 T스코어를 산출하고 있을 것입니다. 주요 대상자는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이다. 핀크 관계자는 '예컨대 통화량이 많을 경우 사업상 통화를 폭발적으로 한다고 추정할 수도 있어 이를 T스코어에 적용해 효과적 요인으로 신용평가를 한다'고 말했다. 저번달 기준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대출 허락을 받은 전체 고객 중 38%가 T스코어를 통해 최대 8%포인트 금리를 감면 받았다. 또, 누적 승인금액(12조5000억원) 중 T스코어를 통해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은 자금은 7조6600억원으로 80%를 차지하였다.
나이스평가정보 직원은 '미국에서 진행한 공부 결과를 보면 통신 정보를 기존 개인신용평가모형에 적용할 경우 신용아이디어 부족자의 스코어 산출이 가능하며 통신 아이디어를 배합하면 기존 스코어의 성능을 아주 높일 수 있어 연체율을 떨어뜨리고 승인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통신 정보를 신용평가에 적극 활용하는 국가는 멕시코, 칠레, 브라질, 가나, 탄자니아, 말레이시아, 터키,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있을 것이다. 연령대스평가정보의 말을 빌리면 2019년 카리브해 국가들이 진행한 모바일 아이디어를 사용한 신용평가 실험에서는 74% 수준의 승인율(대출)을 유지하면서 연체(90일 이상)를 10% 이상 경감시키는 효능을 봤다. 통화패턴은 주간 및 심야 통화지역의 시계열 해석을 컬쳐랜드 매입 통한 신변 변화에 대한 판단이라든지, 심야 시간대 유흥지역 등 위치 변동 파악을 통한 리스크 수준 측정 등 다체로운 형태로 사용되고 있을 것입니다.